‘산사태 주의’…강원도 ‘비상체제’ 강화

‘산사태 주의’…강원도 ‘비상체제’ 강화

입력 2013-07-14 00:00
수정 2013-07-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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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원지역에서 호우피해가 잇따르고 다음 주까지 장맛비가 예보됨에 따라 강원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강화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내린 비로 철원군 동송읍에 356.5㎜를 비롯해 춘천 289㎜, 홍천군 화촌면 278㎜, 화천군 상서면 277.5㎜, 인제 기린면 275㎜, 고성군 156㎜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다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최고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다음 주 20일까지 간혹 소강상태에 들기도 하겠지만,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해 산사태 등 비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와 각 시·군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를 비상 1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비상근무 인원을 221명으로 확대하고 시·군의 수방자재 비축 및 재난예·경보 시스템 정비, 재해위험지구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였다.

특히 낙석과 산사태, 농작물 및 주택 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 186곳과 재해 취약지 246곳, 배수펌프장 25곳 등에 대한 순찰과 점검에 나섰다.

위험지역 주민 등 8천191명에게 SMS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자동음성 통보 43회, 예·경보 방송 37회 등을 시행했다.

도는 앞으로 호우상황을 지속 관찰하면서 재해취약지역 순찰과 점검을 비롯해 사전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피해발생 시 분야별 대응매뉴얼에 따라 피해시설 응급복구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순찰과 점검, 통제를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위험지역 출입통제 및 강제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 있어 규모가 작은 호우에도 산사태 등 큰 피해가 올 수 있다”며 “빈틈없는 사전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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