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 생각나는 순간은 언제?… “남녀가 너무 달라”

첫사랑이 생각나는 순간은 언제?… “남녀가 너무 달라”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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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첫사랑이 가장 생각나는 순간은 언제일까.

흔히 남자는 첫사랑을 평생 잊지 못하고 여자는 첫사랑을 닮은 사람을 찾는다는 말이 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34명(남 414명, 여 42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술 마시고 취했을 때’(152명·36.7%)가 1위를 차지했다.

김모(29)씨는 “첫사랑과 헤어지고 나서 한창 힘들었을 때 술김에 용기를 내 전화를 많이 했다”면서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술먹고 기분이 센치해지는 날에는 어김없이 옛날 첫사랑 생각이 나곤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사랑이 생각나는 순간으로 ‘연인과 싸웠을 때’(104명·25.2%), ‘추억이 있는 장소나 음악, 물건들을 접했을 때’(86명·20.8%), ‘첫눈 내리는 날’(72명·17.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추억이 있는 장소나 음악, 물건들을 접했을 때’(212명·50.5%)가 가장 많았다.

이모(26·여)씨는 “헤어진 연인의 편지나 물건들을 버리지 않고 모두 모아두는 편”이라면서 “특히 첫사랑과의 추억은 잊고 살다가도 당시 유행했던 사랑 노래나 그 사람과 관련된 물건을 접하게 되면 불현듯 기억이 떠올라 추억에 잠기곤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연인과 싸웠을 때’(92명·21.8%), ‘첫눈 내리는 날’(61명·14.7%), ‘술마시고 취했을 때’(55명·13%) 순으로 조사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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