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해물질 배출 전의산단 10개 업체 적발

세종시 공해물질 배출 전의산단 10개 업체 적발

입력 2013-07-19 00:00
수정 2013-07-19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종시는 지난달 6일 전의면 관정2리 농경지에서 발생한 벼 고사 피해와 관련, 지난달 18일부터 3주간 전의산업단지 내 37개 업체를 특별점검해 악성폐수 배출 등 환경관리법을 위반한 10개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A사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 총인(T-N)이 배출 기준을 2∼3배나 웃도는 폐수를 배출했고, B사는 배출 기준을 3배나 초과한 불소를 내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A사와 B사 배출 폐수가 벼 고사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로 확인되면 시설개선 명령과 함께 피해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나머지 8개사는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운영하거나 폐수 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는 등 환경관련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시는 또 농경지 토양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농경지 토양을 채취해 18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납(Pb) 등 17개 항목은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불소는 기준치(400㎎/㎏)를 훨씬 웃도는 500∼666㎎/㎏이나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한섭 시 수질관리담당은 “전의산단 입주업체의 폐수 배출 재발 방지 노력과 함께 피해주민들의 정당한 보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전의면 관정2리 농경지 4만7천㎡(17필지)에는 인근 전의산업단지에서 배출한 폐수가 흘러들면서 벼가 말라 죽거나 성장을 멈추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