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성사업장 ‘눈 따갑다’ 4명 호소…이상 없어

삼성 화성사업장 ‘눈 따갑다’ 4명 호소…이상 없어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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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누출사고 아냐”…전날 교체한 진공펌프 주변서 냄새

25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0·11라인 장비 반입구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직원 4명이 ‘눈이 따갑다’며 통증을 호소, 사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한때 이 사업장에서 가스 누출 의심 소동이 빚어졌다.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하청업체 2개사 직원 4명은 이날 오후 3시 55분께 10·11라인 입구에서 작업 중 눈이 따끔거린다며 사내 소방대에 신고했다.

사내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D사 소속 3명, R사 소속 1명이다.

사내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이들 모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들 가운데 심근경색 수술 전력이 있는 R사 소속 직원 1명은 화성 동탄성심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까지 받았지만 역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11라인에서 진공펌프 교체작업을 하고 나서 철거한 진공펌프를 10·11라인 장비 반입구에 쌓아놓았는데 이 주변에서 냄새가 난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 환경사고팀은 “반도체 생산라인에 있는 펌프교체작업을 하면 배관 등에서 암모니아와 유사한 냄새가 날 수 있다”며 “생산라인의 암모니아 누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도 유해가스측정장비로 장비 반입구 안팎을 측정했으나 암모니아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오후 5시부터 4시간가량 진행된 가스안전공사와 경찰 조사에서도 암모니아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환경부 조사가 끝나지 않아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암모니아가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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