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교육감 후보 지지 편지 공개의사 없었다”

정봉주 “교육감 후보 지지 편지 공개의사 없었다”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13: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도소 수감중 이수호 후보 지지…”부탁으로 마지못해 작성”

교도소 수감 중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공개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정봉주(53) 전 민주통합당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이 26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렸다.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공개한 혐의(지방교육자치법 위반)로 기소된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공판 시간을 기다리며 지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공개한 혐의(지방교육자치법 위반)로 기소된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공판 시간을 기다리며 지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전 의원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편지글은 이 후보 캠프 측에서 선거운동원 사기 충전을 위해 작성해 달라고 부탁해 거절하다 마지못해 작성한 것”이라며 “선거 운동 목적이 아니었고 외부에 공개할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공직선거법에서 수형자 선거권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규정에 대해 5명의 헌법재판관이 위헌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며 “더군다나 수형자라 하더라도 정치인이 다른 사람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하는 것조차 금지하는 것이 옳은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정 전 의원이 편지가 전달됐을 때 선거운동에 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점은 부주의했다”고 인정했다.

이날 오전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몇몇 지지자와 함께 법정에 도착한 정 전 의원은 “여기까지 온 이상 모든 판단은 재판부에 달려 있다”며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편지를 작성했고, 이 후보 측은 이 편지를 언론 등을 통해 공개했다.

지방교육자치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경우’ 교육감 선거 운동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 전 의원에 대한 다음 공판은 내달 2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