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낙뢰로 관광모노레일 정지…관광객 70명 무사(종합)

제천서 낙뢰로 관광모노레일 정지…관광객 70명 무사(종합)

입력 2013-08-10 00:00
수정 2013-08-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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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복구작업과 후속조치 추가.>>

10일 낮 12시를 전후해 충북 도내 전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낙뢰로 충북 제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이 멈추는 등 정전 사고가 잇따랐다.

제천시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제천시 청풍면 일대에 낙뢰로 인한 전기 차단 사고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운행이 중단돼 모노레일을 타고 비로봉 정상에 올랐던 관광객 70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은 청풍면 도곡리 청풍호반에서 해발 531m의 인근 비로봉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2.94㎞의 모노레일로 6인승 7대가 운영되고 있다.

제천시는 119구조대와 원동기로 작동되는 구형 모노레일을 이용해 관광객을 하산시켰다.

제천시는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에 복구작업을 마쳤으나 추가 점검 차원에서 모노레일 운행을 재개하지 않고 오후 예약자를 상대로 환급 조치했다. 내일 오전부터는 정상 운영된다.

한전 충북본부의 한 관계자는 “도내 곳곳에서 낙뢰로 인한 순간 및 일시 정전 현상이 발생했다”며 “한전 전기공급 시설의 고장은 아니므로 일단 누전 차단기를 확인해보고, 그래도 전기공급이 안 되면 전기공사 업체에 수리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에는 오후 3시 현재 제천 58㎜, 충주 27㎜, 옥천 17㎜, 청주 13㎜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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