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한 호텔 온천공서 대장균 검출 말썽

이천 한 호텔 온천공서 대장균 검출 말썽

입력 2013-08-23 00:00
수정 2013-08-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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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한 호텔 온천공에서 대장균과 기준치를 초과한 수소이온농도가 검출되고 수영장 일부 이용객이 피부병을 호소,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최근 체육지원센터, 도시과, 보건소 위생팀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5개 수영장에 대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M호텔 수영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수소이온농도가 검출됐다.

수소이온농도의 기준치는 PH 5.8∼8.6이지만 이 수영장에서는 눈과 피부 점막 등에 출혈이나 자극을 줄 수 있는 PH 4.5로 나타났다.

또 이 호텔 온천공 3개 중 한 개에서 대장균까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온천공을 임시 폐쇄조치하는 한편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재검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호텔 목욕탕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이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한 어린이 등 10명 중 9명이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한 유치원생은 눈병증세까지 보여 말썽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소이온농도는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되나 대장균의 경우 원수에서만 검출된 점을 감안해 재조사를 통해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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