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구속 여부’ 이번 주 결정될 듯

이석기 의원 ‘구속 여부’ 이번 주 결정될 듯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15: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천헌금 현영희 체포동의안 당시 표결→심사 하루 걸려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 처리 절차가 빠르게 진행돼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번 주 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재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법무부로부터 접수받았다.

체포동의요구안은 오후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본회의에 보고되고 3~4일께 표결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동의안 처리에 합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표결이 부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법원이 이 의원의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영장실질심사도 이번 주 안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가결된 동의안은 법무부와 대검, 수원지검을 거쳐 처음 요구서를 발송한 수원지법으로 돌아오는데 법원은 무소속 현영희 의원의 경우 등 전례에 따라 이를 돌려받는대로 구인장 발부를 통해 이 의원을 출석시켜 영장실질심사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해 9월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다음날인 7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려 표결에서 심사까지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7월 11일 통과된 무소속 박주선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관할 법원에 도착하는 데 하루가 걸렸다.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한 이 의원의 구속 여부는 4일에서 6일 사이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법원 관계자는 “전례를 따르지 않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그럴 경우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