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소녀들’ 국토순례 대행진에서…

‘위기의 소녀들’ 국토순례 대행진에서…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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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범숙학교’ 학생들이 3일 낙동강 국토순례 대행진을 시작했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40명은 이날 도교육청 강당에서 제12회 아름다운 도전 ‘다시 쓰는 나의 이야기’란 구호로 국토순례 발대식을 열었다.

고영진 교육감과 천주교 마산교구 전교구장 박정일 주교가 격려사와 축사에 이어 대회기에 사인했다.

학생들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220㎞ 낙동강 자전거길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며 농촌 봉사활동과 마을 주민을 위한 문화공연 등을 열 예정이다.

특히 자신의 모습과 생명의 가치를 인식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찾는다.

고영진 교육감은 “오늘 행사가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의 꿈이 실현돼 있을 것이란 자신과 의욕이 피어나는 도전의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족해체의 아픔을 겪은 위기청소년들이 생활하는 범숙학교는 2002년 판문각~땅끝마을 순례를 시작으로 매년 자전거 대장정, 네팔 극빈지역 학교 증축, 지리산 둘레길 봉사활동 등 아픔을 겪은 소녀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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