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바이오코리아 2013’… 고경화 보건산업진흥원장
“바이오코리아 2013은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약·바이오 국제 행사입니다. 어느 해보다도 많은 해외기업이 참여해 관련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경화 보건산업진흥원장
바이오코리아 2013은 백신, 치료용 항체, 줄기세포 등 다양한 주제로 국내외 인사 200여명과의 만남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다. 고 원장은 “특히 비즈니스 포럼은 지난해 참가자 중 70% 이상이 재참가를 희망할 만큼 기업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약 30개국, 330여개의 국내외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이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고 원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이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인 만큼 콘퍼런스도 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산업간 협력과 융복합을 주제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고 원장은 “올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은 3155억원”이라면서 “지금까지 탄생한 국산신약 20개 중 대부분이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R&D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고 이들 가운데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재임 3년째를 맞는 고 원장은 “정부가 제약산업 5개년 계획에서 천명한 ‘2020년 세계 50대 제약사 2곳, 글로벌 신약 10개(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 3개)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보건산업진흥원이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미래 전략 분야를 발굴하고, 집중 육성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9-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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