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전 학생회장 학생회비 횡령…경찰 수사

인하대 전 학생회장 학생회비 횡령…경찰 수사

입력 2013-09-16 00:00
수정 2013-09-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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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전 단과대학 학생회장이 학생회비를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 인하대 모 단과대학 학생회장 A(27)씨가 지난해 학생회장 재직 당시 학생회비 700만원 가량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에 고발장을 낸 인하대 재학생 B(27)씨는 경찰에서 “이달 초 학교 총대의장과 함께 당시 회계자료를 재검토해 횡령 사실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학생들로부터 걷은 학생회비 가운데 142만원을 회계에서 누락하는 방법으로 횡령했다가 학생회 자체 회계감사에서 적발됐다.

이후 A씨는 횡령한 돈을 반납하고 학생회장 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B씨는 A씨가 추가로 횡령한 돈을 파악해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0년 인천의 모 대학에서는 학생회비 문제로 다투다가 같은 과 학생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주간 학생회장이 학생회비 횡령을 의심하는 같은 과 야간 학생회장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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