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스폭발사고…주방용 LPG 누출 가능성

대구 가스폭발사고…주방용 LPG 누출 가능성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23일 발생한 대구 대명동 가스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가스 누출 경위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정밀감식을 벌여 1차 폭발이 가스배달업소에서 있었을 것으로 보고 가스가 어디서 누출됐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파편의 방향 등으로 미뤄 폭발이 가스배달업소에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배관이 다 타고 밸브가 흔적을 감추는 등 내부가 많이 훼손돼 현재로서는 가스 누출 경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업소에서 나온 LPG 용기 여러 개 중 1개가 주방 용도로 사용돼 여기서 누출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업주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또 국과수의 현장 감식 및 인근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화면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최근 이 업소 주변에 특이점이 있었는지 탐문 수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