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렵 지역서 ‘총기 사고’ 잇따라

강원 수렵 지역서 ‘총기 사고’ 잇따라

입력 2013-11-02 00:00
수정 2013-11-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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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렵 철을 맞아 강원지역에서 총기로 말미암은 인명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오전 9시 30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갈풍서길 인근 밭에서 일하던 김모(79)씨가 50여m 떨어진 순환수렵장에서 날아온 엽총 산탄에 맞아 가슴과 배 등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엽사 이모(57)씨는 이날 오전 지구대에서 총기를 출고, 인근 야산 수렵장에서 날아가는 꿩을 발견하고 실탄 2발을 발사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1일 오후 2시 50분께 양구군 남면 황강리에서도 송모(63)씨가 쏜 엽총 산탄에 100여m 떨어진 하천 둑에서 민들레 씨앗을 채집하던 박모(58·여)씨가 맞아 어깨와 손가락 등을 다쳤다.

경찰은 수렵 허가구역에서 사냥하던 송 씨가 박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꿩을 쫓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해로운 짐승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지난달 23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강릉, 삼척, 양양, 춘천, 양구, 인제, 정선 등 7개 시·군에서 순환수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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