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놀이하던 고교생 환풍구에 떨어져 사망

생일축하놀이하던 고교생 환풍구에 떨어져 사망

입력 2013-11-04 00:00
수정 2013-11-04 0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생일축하 놀이를 하던 고교생이 백화점 환풍구 밑으로 떨어져 숨졌다.

3일 오후 9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백화점 1층 환풍구 속 지하 10여m 아래 바닥에 A(17)군이 떨어진 것을 A군 친구들이 발견했다.

A군은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생인 A군은 이날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얼굴에 묻히는 등 일명 생일빵을 하던 중 친구들을 피해 지상에 있던 높이 110㎝ 가량의 환풍구를 뛰어넘다가 10여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A군이 떨어진 곳은 백화점 지하 6층 지점으로, 당시 출동한 119대원은 환풍구에 그물 등 안전장치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지하 바닥으로 떨어진 경위와 백화점 측의 환풍구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