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창촌 ‘범전동 300번지’ 소멸

부산 집창촌 ‘범전동 300번지’ 소멸

입력 2013-11-18 00:00
수정 2013-11-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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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대표 집창촌인 일명 ‘범전동 300번지’가 소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8일 부산진구 범전동에 몰려 있던 집창촌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 집창촌은 내년 말까지 조성예정인 국내 최대 송상현광장과 불과 20여m 떨어져 있고,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부산진구 옛 하야리아부대 부지에 들어서는 부산 시민공원과도 인접해있어 심각한 슬럼화와 미관상의 우려가 있던 곳이다.

한국전쟁 때 미군 부대의 ‘기지촌’으로 자리를 잡으며 한때는 업소 수만 100여 곳에 이르는 등 성업을 이뤘지만 2004년 성매매 특별법 시행에 따라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며 최근까지 20여 개의 업소만 겨우 명맥을 유지해왔다.

경찰은 인근 부지 개발로 주변환경이 개선되고 폐쇄돼 있던 공간이 주변공사로 많이 드러나면서 업소들이 약 2개월 전부터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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