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김천(구미)역 개통 3년…이용객 예측치 절반

KTX김천(구미)역 개통 3년…이용객 예측치 절반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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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김천(구미)역이 개통 3년이 됐으나 이용객이 적어 코레일이 고민하고 있다.

2010년 11월 1일 개통한 KTX김천(구미)역에는 현재 하루 42∼44차례 KTX가 정차하고 평균 2천600명이 이용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역사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적다.

2004년 정부의 경부고속철도 수립 보고서에는 2010년 김천(구미)역 예측 이용객이 1만1천324명으로 나와 있다.

이와 별개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애초 김천(구미)역 하루 이용객이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정을 거쳐 5천명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개통 3년이 되도록 김천(구미)역 이용객은 정부 보고서나 철도시설공단의 예측치는 물론, 수정 예측치에도 못 미친다.

구미시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민원에 따라 개통 이듬해부터 기존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외에 리무진버스를 추가로 투입했고 김천시도 최근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늘렸다.

하루에 김천과 구미에서 KTX김천(구미)역으로 다니는 버스만 왕복 189차례에 이르러 대중교통은 충분한 편이다.

이렇게 김천시와 구미시가 KTX김천(구미)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함에도 이용객이 예측치보다 크게 적어 코레일은 난감한 상황이다.

코레일 국정감사 때마다 국회의원들이 수요 예측을 부풀린 사례로 KTX김천(구미)역을 꼽을 정도다.

코레일 관계자는 “2015년께 역 바로 앞에 조성 중인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모두 들어서면 이용객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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