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근길 강추위 계속…강풍에 체감온도 ‘뚝’

서울 출근길 강추위 계속…강풍에 체감온도 ‘뚝’

입력 2013-11-29 00:00
수정 2013-11-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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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침에도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날과 비슷한 강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은 -5.2도를 기록했다.

동두천 -8.6도, 파주 -9.4도, 인천 -3.2도, 수원 -4.3도, 이천 -6.6도, 철원 -12.4도, 원주 -6.4도, 대전 -2.0도, 안동 -4.8도 등 중부 지방 대부분이 영하권 온도를 기록했다.

남부 지방도 일부 해안가를 제외한 내륙 지역 대부분에서 영하권 온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충남 남부 서해안,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구름 많고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아침까지 충청 내륙과 전북 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산간에는 3∼8㎝ 정도,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남북도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영하 기온이 이어지면서 그간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현재 강원 동해안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30일 서풍을 타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후 당분간 큰 추위 없이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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