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희망버스 평화집회 보장, 공사방해 엄벌”

경찰 “희망버스 평화집회 보장, 공사방해 엄벌”

입력 2013-11-30 00:00
수정 2013-11-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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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국에서 희망버스가 경남 밀양의 765㎸ 송전탑 현장으로 출발한 가운데 경찰은 희망버스 참가자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다.

경찰은 서울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모두 1천300여 명의 시민 등을 태운 희망버스 40대가 출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50개 중대 4천여 명의 경력을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단장면 동화전 마을과 바드리마을 입구 등지에 집중 배치했다.

하지만 희망버스 참가자들의 경과지 마을 방문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평화적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특히 송전탑 경과지 마을 등이 산악지역인 점을 고려해 마을 방문이나 집회 참가 때 이들의 안전을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송전탑 공사를 방해하기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거나 도로 등 시설물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참가자들은 송전탑 건설 현장과 예정지를 답사하고 건설을 반대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과 상징물을 세울 계획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우려된다.

한편 이날 오전 희망버스의 도착을 기다리는 밀양 주민 200여명이 단장면 바드리마을 입구 등 5곳에서 경찰과 대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께 밀양에 도착한 뒤 6시까지 경과지 마을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밀양역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다음 달 1일 밀양시청 앞에서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송전탑 반대 활동을 한 뒤 귀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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