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 폭발물은 못찾아

‘지하철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 폭발물은 못찾아

입력 2013-12-14 00:00
수정 2013-12-14 15: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피 소동…열차 3대 고속버스터미널역 무정차 통과

14일 오후 지하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경찰에 걸려와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2시 41분께 40∼50대로 추정되는 목소리의 남성이 112로 전화를 걸어 “지하철 7호선 폭발물”이라고 말하고 끊었다.

경찰 추적 결과 이 전화는 서초구 반포동 지하철 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에 있는 공중전화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특공대 등 경력 40명이 반포역과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등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찾지 못하고 2시 55분 철수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승객을 대피시키고 열차 3대를 고속터미널역에서 무정차 통과시켰다.

현재는 열차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

경찰은 승강장 내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2시37분에도 괴한이 112로 전화해 “외교부, 역사박물관 폭발물”이라고 협박해 경찰이 일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찾지 못했다.

이 전화는 지하철 폭발물 협박 전화와 연관성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전화는 과거에도 여러번 협박 전화를 한 사람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