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AI 발생 농가 주변 닭 9만마리 예방적 살처분

밀양 AI 발생 농가 주변 닭 9만마리 예방적 살처분

입력 2014-01-31 00:00
수정 2014-01-31 18: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밀양의 한 양계 농장에서 발생한 토종닭 폐사의 원인이 고병원성 H5N8형 AI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남도가 31일 이 농장에서 반경 3㎞ 이내에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경남도 AI방역대책본부는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된 농가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농가 7곳에서는 8만9천마리의 닭을 기르고 있다”며 “AI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 농가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부터 공무원 300여명을 투입, 오후 6시까지 총 5만5천마리를 살처분했다.

살처분은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들을 산 채로 마대에 넣어 농장 인근에 묻은 FRP 탱크에 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3만4천마리에 대한 작업은 내일(2월 1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 30일에는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된 밀양 초동면 양계 농장에서 키우던 닭 9천400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경남도는 나머지 17개 시·군에서도 방역·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이날 밀양 인근 지역의 철새 도래지인 창녕 우포늪과 창원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항공 방역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