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유조선 충돌’ 수사결과 이번 주 발표

여수해경, ‘유조선 충돌’ 수사결과 이번 주 발표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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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가 유조선 우이산호 충돌 유류유출 사고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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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배 여수해경 서장이 3일 오전 여수해경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우이산호 충돌 오염사건’ 중간 수사발표에서 원유 유출량과 사고 원인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배 여수해경 서장이 3일 오전 여수해경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우이산호 충돌 오염사건’ 중간 수사발표에서 원유 유출량과 사고 원인 등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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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우이산호 충돌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그동안 확보한 여수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녹화 영상자료와 유조선의 선박항해기록장치(VDR) 등을 분석해 일정 수준 사고 조사를 마무리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도선사의 ‘과속 접안’에 의한 충돌이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도선사와 선장 등의 혐의에 대한 구증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신병처리 여부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해양환경관리법을 비롯해 형법상 업무상 과실치상, 선박파괴죄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경은 해운사와 GS칼텍스 등 관계자들의 사고 후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따져 기름유출 책임에 대한 ‘해양환경관리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기름 유출량에 대한 정밀감식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수해경은 지난 3일 ‘우이산호 충돌 오염사건’ 중간 수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유조선이 안전속도를 넘어 약 7노트의 속도로 무리하게 접안을 시도해 충돌한 것이 사고 원인이며 3개의 송유관이 파손돼 원유, 나프타, 유성혼합물 등 약 164㎘가량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기본적인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므로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최종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 9시 35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싱가포르 선적 16만4천톤급 유조선 우이산호가 송유관 시설을 들이받아 해경 추정 164㎘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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