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전년대비 12% 증가

2011년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전년대비 12% 증가

입력 2014-03-05 00:00
수정 2014-03-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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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연료사용 증가 탓…전체 오염물질은 0.5% 감소

2011년 국내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전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1년 국내에서 배출된 일산화탄소(CO) 등 8종의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전년대비 0.5% 감소한 354만4천t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일산화탄소는 71만8천t, 질소산화물(NOx)은 104만t으로 전년보다 각각 4만8천t(6.3%), 2만1천t(2.0%) 줄었다.

환경과학원은 “2011년 우리나라 자동차 총 주행거리가 2천603억km로 전년보다 64억km 감소했고 제작차 배출허용 기준이 강화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세먼지 배출량은 총 13만1천t으로 전년보다 1만4천t(12%) 늘었다.

환경과학원은 “시멘트 업종 등 비금속광물 제조업에서 전년보다 111만5천t 증가한 7천370만t의 연료를 사용하면서 미세먼지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은 경기도가 50만6천404t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는 29만306t으로 경기도의 절반을 약간 웃돌았지만 미세먼지 배출량은 시멘트 공장이 밀집한 강원도가 4만6천125t으로 경기도 5천834t보다 7.9배로 많았다.

올해 처음 배출량 산정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총 8만2천t으로 집계됐다.

배출원 별로는 도로이동(24.8%), 유기용제 사용(15.8%), 제조업연소(13.2%), 비도로이동(10.8%) 순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는 150여개 관계기관의 기초통계 자료와 2천848개 대형사업장의 실시간 굴뚝자동측정기 자료 등을 활용해 산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홈페이지(http://airemiss.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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