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피해’ 여수해역 수산물 모두 안전

‘기름유출 피해’ 여수해역 수산물 모두 안전

입력 2014-03-09 00:00
수정 2014-03-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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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수원, 벤조피렌·중금속 등 특별조사 결과 ‘적합’

전남 여수지역 수산물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기름유출 사고가 난 여수지역 수산물의 안전성 특별조사 결과 벤조피렌, 총수은(Hg)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또 납(Pb)과 카드뮴(Cd)은 허용기준치 이내로 모두 적합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여수 가막만에서 생산한 굴, 홍합, 조피볼락 등과 여수수협에서 위판하는 민어, 참조기, 갈치, 삼치, 병어, 여수시내 상가에서 유통하는 숭어, 오징어, 고막 등 모두 27건을 정밀조사했다.

조사 결과 납(Pb)은 0.1∼0.2㎎/㎏으로 허용기준치(어류 0.5㎎/㎏, 패류 2.0㎎/㎏)이내였고 카드뮴(Cd) 역시 모든 패류에서 0.2∼0.4㎎/㎏로 허용기준치(2.0㎎/㎏) 이내였다.

전남도는 기름유출 사고 직후 여수지역 생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 감소로 어업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조사 이후 2차 조사를 추가로 했다.

전남도는 특히 기름유출과 직접 연관이 있는 벤조피렌 성분 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했으나 미검출로 수산물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달 시행한 검사에서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여수해역의 수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와 모니터링을 계속 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며 “여수지역 어업인들이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국민의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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