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 사망…간식 먹다 선임들에 집단구타 당해

육군 일병 사망…간식 먹다 선임들에 집단구타 당해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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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일병 사망. / KBS 뉴스
육군 일병 사망. / KBS 뉴스


‘육군 일병 사망’

선임병들에게 맞고 쓰러진 뒤 음식물에 기도가 막힌 병사가 민간 병원으로 후송된 지 하루 만에 숨졌다.

군은 선임병들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7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도 연천지역 육군 모부대 윤모(23) 일병이 의정부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군에 따르면 윤 일병은 지난 6일 오후 4시 25분쯤 내무반에서 PX서 사온 사 온 식품을 나눠 먹던 중 병장과 상병 등 선임 4명에게 가슴 등을 폭행당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뇌가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 수사기관은 선임병들이 왜 윤 일병을 때렸는지를 포함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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