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 중도 사퇴 도민에게 사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중도 사퇴 도민에게 사과”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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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권양숙 여사 예방

지난 1년동안 독일 유학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8일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도지사 중도 사퇴에 대해 도민들에게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8일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 앞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 앞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독일 연수를 하고 일 년 만에 왔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께 먼저 참배하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민들이 염려하고 성원해 준 점에 대해 앞으로 정치 활동하면서 다 갚을 수 없겠지만 균형 발전이나 지방 분권의 실현에 힘써 사람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방명록에 ‘다시 현장에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적어 정치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정영훈 경남지사 예비 후보가 동행했다.

참배를 마친 김 전 지사는 두 예비 후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전 지사는 권 여사와 독일 연수 생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권 여사는 두 후보에게 선거를 잘 준비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고 같은 해 7월에 도지사직을 중도 사퇴했다.

이후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탈락하자 독일로 떠나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고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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