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카카오톡에 담긴 승선자 대화 내용을 압수수색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수사본부는 이를 위해 카카오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카카오톡 승선자 대화 내용이 세월호와 진도 VTS(해상관제센터) 간의 교신에서도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단서를 수사팀에 제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월호 침몰 실시간 카카오톡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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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실시간 카카오톡 압수수색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일 “지난 16일 사고 당시 세월호 승선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해 세월호의 마지막 순간을 파악하기 위해 카카오톡 본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당시 승선자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고 순간들을 가족과 지인에게 전했다. 수사본부는 승선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해 사건을 재구성하는 한편 세월호와 진도 VTS 간의 교신 내용에서 드러나지 않은 부분들을 파악할 계획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카카오톡 승선자 대화 내용을 확보하면 사건 당시 상황을 좀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도 도움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측은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는 대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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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