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살신성인’ 승무원 박지영씨 영결식 엄수

<세월호참사> ‘살신성인’ 승무원 박지영씨 영결식 엄수

입력 2014-04-22 00:00
수정 2014-04-23 09: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여)씨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에서 엄수됐다.

이미지 확대
<세월호참사> ‘당신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참사> ‘당신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故 박지영(22·여)씨의 영정이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분향소를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어머니와 여동생 등 유족과 지인들은 발인식 내내 영정 앞에서 고인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영결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등 정치인과 인천·시흥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 제2교회 신도 30여명이 마지막으로 분향소를 찾아 예배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발인식을 마친 시신은 고인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자원한 정복 차림의 경기도 시흥경찰서 경찰관 9명에 의해 운구됐다.

유족은 시흥시 신천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낸 뒤 인천시 시립 화장장인 부평승화원에 들러 시신을 화장했다.

고인의 시신은 광주시 오포읍 시안가족추모공원 봉안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박씨는 2012년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청해진해운에 입사,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중 지난 16일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목숨을 잃었다.

박씨는 사고 당시 한 학생이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느냐”고 걱정하자 “승무원들은 마지막까지 있어야 한다.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박씨의 의사자 선정을 청원하는 누리꾼의 지지 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도 지방자치단체나 유족의 의사자 선정 신청에 대비해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초등학교 동창 16명과 제주도로 환갑 여행을 떠나던 길에 사고로 숨진 백모(60)씨의 영결식도 이날 인하대병원에서 거행됐다.

고인의 시신은 부평승화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봉안당에 안치됐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4선거구)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관악구 여러 동에서 열린 ‘동별 주민총회’에 연이어 참석하여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각 동에서 제안된 마을 의제와 지역 현안을 폭넓게 살폈다. 유 의원은 난곡동, 낙성대동, 남현동, 대학동, 성현동, 서림동, 서원동, 삼성동, 인헌동, 청림동(가나다순) 등 관악구 전역에서 개최된 주민총회에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스스로 제안하고 논의하며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로, 지역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작동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자치 방식이다. 유 의원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그 의제를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정하는 과정이 곧 자치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이 주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점점 더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총회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민총회 현장에서는 동마다 다양한 마을 의제가 제안되고, 주민 사이의 토론과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일부 동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 더해져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유 의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