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오하마나호 왜 동시매각하려 했나”

“세월호·오하마나호 왜 동시매각하려 했나”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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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 배 하자 알고 매각 추진 의혹 수사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세월호와 오하마나호의 복원성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동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지난 3월 선박거래 사이트에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를 매각 의뢰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세월호와 오하마나호의 판매대금은 각각 1천600만달러, 750만달러로 제시됐다.

실제로 필리핀의 바이어가 구매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해운은 매각을 추진하며 중개인에게 복원성 문제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두 배에 문제가 있었음을 이미 인식하고 동시에 매각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 도입한 오하마나호는 노후화로 수년 전부터 매각이 추진됐다.

세월호는 2012년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이후 증축공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매물로 내놓아 복원력 저하 등 배의 하자를 알고 서둘러 처분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두 배는 같은 회사로부터 사들여 구조를 변경해 승객 정원 등을 늘린 과정과 항로, 규모 등이 흡사해 ‘쌍둥이 여객선’으로 불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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