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알뜰폰이라 가입한 어르신에 기계값 덤터기

‘공짜’ 알뜰폰이라 가입한 어르신에 기계값 덤터기

입력 2014-05-09 00:00
수정 2014-05-0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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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0대 이상… 피해 급증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보다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피해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싼 통신요금을 선호하는 60대 이상 노인들의 피해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3월까지 접수된 알뜰폰 관련 소비자 불만이 총 6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건의 9.5배로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알뜰폰 관련 연간 소비자 불만 건수는 2012년 185건에서 지난해 372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선 3개월 만에 지난해 총 신고 건수를 훌쩍 넘어 1.8배에 달한다.

올해 접수된 불만 사례를 보면 ‘공짜폰이라고 유인한 뒤 단말기 대금을 청구했다’는 불만이 40.8%(272건)로 가장 많았다. 가입자 연령이 확인되는 445건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고령층이 63%(280건)로 가장 많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5-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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