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 사장 사과 “사회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것 다할 것”

길환영 KBS 사장 사과 “사회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것 다할 것”

입력 2014-05-09 00:00
수정 2014-05-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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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청운주민센터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이 유가족들에게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9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청운주민센터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이 유가족들에게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길환영 KBS 사장 사과 “사회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것 다할 것”

길환영 KBS 사장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희생자 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지난 8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120여 명은 KBS 본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을 품에 안은 유족들은 “김시곤 KBS 국장이 세월호 희생자수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며 해당 간부의 파면과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기 위해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로 갔다.

이에 길환영 사장은 9일 유가족들이 모여 있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앞에서 검은양복을 입고 등장했다.

길환영 사장은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방송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다시 한번 여기 계신 여러분, 그리고 이번 사고로 인해 큰 슬픔을 당하신 실종자 가족 여러분,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KBS 사장으로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길환영 KBS 사장 공식 사과했네”, “길환영 KBS 사장 앞으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길환영 KBS 사장 유족들 앞에서 사과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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