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정홍원 “바지선 찾아 잠수사 격려하겠다”

<세월호참사> 정홍원 “바지선 찾아 잠수사 격려하겠다”

입력 2014-05-11 00:00
수정 2014-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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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주민 특별지원 지체없이 하겠다.수색설명회 한 곳으로 통합”

정홍원 국무총리는 10일 “수색구조현장 바지선을 방문해 잠수사를 직접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전남 진도 팽목항 가족대책본부를 찾아 ‘잠수사를 격려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진도 방문 목적 중 하나가 바지선에 가서 잠수사를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었다”며 “기상상태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 가능해지는 대로 꼭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그전에도 가고 싶었는데 작업에 방해될까 봐 못 갔다”며 “희생 잠수사에 대해서도 의사자 지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역주민에게 미안하다. 지원을 바란다’는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대해 “진도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특별지원을 바로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나뉘어 있는 수색상황 설명회를 하나로 합쳐 달라는 가족들의 요구에 대해 가족들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이주영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과 박준영 전남지사에게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어 “사고수습은 기상과, 현장 지휘자의 현장상황을 반영한 지혜 강구, 잠수사의 헌신적 열의가 갖춰졌을 때 효율성이 높아진다”면서 “불가피한 기상은 어쩔 수 없더라도 나머지 두 가지는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잠수사들이 얼마나 체력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들에 대한 보급품 지원과 함께 독려를 하고 있다”며 “가족께서도 이들을 성원하고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앞서 진도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구조수색에 속도를 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실종자 가족에게 “사고해역의 높은 파고 등으로,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설치한 차단망 그물 가운데 닻자망을 제외한 안강망 등은 모두 철수했다”며 “기상여건이 호전되면 재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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