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플래카드 내건 이유는?…김기춘 비서실장과 악연

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플래카드 내건 이유는?…김기춘 비서실장과 악연

입력 2014-05-16 00:00
수정 2014-05-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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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플래카드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 / JTBC
구원파 플래카드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 / JTBC


‘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김기춘 비서실장’ ‘구원파 대변인’

구원파 기자회견에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가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원파 대변인 조계웅(금수원 사무국 직원)씨는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구원파 대변인 조계웅씨는 “종교탄압 중단과 공권력 교회 진입 반대”를 주장하며 “청해진의 주식을 소유한 천해지의 책임과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출하지 않은 해경의 책임 중 어느 것이 더 크냐”며 공평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천해지 지주회사인 아이언아이홀딩스와 대주주 및 유병언 전 회장을 신속히 압수수색한 것처럼 해경청의 상부 부서인 경찰청, 해수부, 안행부, 청와대까지도 신속하게 압수수색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금수원에 집결한 구원파 신도들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금수원 정문을 막아서 눈길을 끌었다.

구원파 평신도 복음선교회는 “1991년 32명이 집단 변사한 ‘오대양 사건’ 당시에도 구원파가 오대양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도됐지만 유병언 전 회장은 결국 별건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아 징역 4년형을 받았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검찰은 각성하라. 죽음도 불사한다” “김기춘, 갈 데까지 가보자”는 구호를 외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 강제 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유 전 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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