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검찰 소환 불응…檢 금수원 강제진입 검토

유병언 검찰 소환 불응…檢 금수원 강제진입 검토

입력 2014-05-16 00:00
수정 2014-05-16 1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실소유주’로 계열사를 통한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16일 검찰 소환에 사실상 불응했다.

이미지 확대
긴장감 흐르는 금수원
긴장감 흐르는 금수원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소환을 통보한 16일 오전 경기도 안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금수원’으로 신도들이 검찰의 강제집행을 대비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출석 통보 시간인 이날 오전 10시가 넘어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유 전 회장 측으로부터) 연락은 없다”면서 “조금 더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출석을 요구했으나 유 전 회장이 사실상 불응하자 체포영장 청구 등을 통한 강제 구인을 시도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 강제 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유 전 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유 전 회장은 장남 대균(44)씨 등 자녀들을 내세워 수십개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 수백억대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