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수원과학대, 의인 ‘박지영 홀’ 만든다

<세월호참사> 수원과학대, 의인 ‘박지영 홀’ 만든다

입력 2014-05-24 00:00
수정 2014-05-24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여) 씨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강의실이 그의 모교에 마련된다.

수원과학대학교는 24일 “박씨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 건물 2층 다목적 국제회의실(250석 규모)을 ‘박지영 홀’로 이름붙여 사용하기로 했고 부모께서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박씨의 얼굴을 새긴 부조 동판과 박씨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소품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공사를 마치는 대로 ‘박지영 홀’ 명명식을 하고 공개하기로 했다.

박씨는 2011년 이 학교 산업경영학과에 입학했지만, 이듬해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와 여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려고 휴학계를 냈다.

그 뒤 2012년 10월 청해진해운에 입사해 세월호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다 이번 사고 현장에서 승객들의 대피를 돕다가 목숨을 잃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박씨를 의사자로 지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