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기 이름은 ‘민준’…대법, 가족관계통계 공개

가장 인기 이름은 ‘민준’…대법, 가족관계통계 공개

입력 2014-05-25 00:00
수정 2014-05-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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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혼인 중 국제결혼 7.9%…귀화자 국적, 중국>베트남>미국 순

앞으로 출생신고나 개명할 때 가장 선호된 이름 등 다양한 가족관계 통계정보를 인터넷에서 직접 확인해 참고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국민의 관심이 높은 가족관계등록 통계항목을 선정해 오는 26일부터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efamily.scourt.go.kr)을 통해 매달 공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사법연감과 통계월보를 통해 공개했던 가족관계등록 관련 통계의 공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출생·입양신고 건수와 출생·개명신고 시 인기있는 이름 순위(상위 10개), 국제 혼인신고 건수, 이혼신고 건수, 개명신고 건수 등 17가지 통계정보가 매달 새로 공개된다.

지난달 기준으로 보면 출생신고 시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민준’이었다.

남자아이 이름은 민준에 이어 ‘서준’, ‘주원’ 등 순이었다. 여자아이 이름은 ‘서윤’이 가장 인기 있었고 ‘서연’, ‘민서’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4월 한 달간 개명을 신청한 사람은 남자가 4천803명, 여자가 9천517건으로 여자가 배 가까이 많았다. 개명할 때는 남자는 민준, 도현, 정우라는 이름을, 여자는 서연, 지원, 수연이라는 이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국제 결혼한 커플은 1천898쌍으로 전체 혼인건수(2만3천981쌍)의 7.9%를 차지했다. 국제결혼을 한 배우자의 국적은 중국이 6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29건), 베트남(244건), 미국(194건)이 뒤를 이었다.

대법원은 또 ‘귀화자의 국적 순위’처럼 특이한 통계 정보도 정기적으로 주제를 선정해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귀화한 사람은 중국 국적이 8천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4천206명), 미국(1천695명)이 뒤를 이었다.

대법원 관계자는 “실생활과 밀접하고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각종 통계를 인터넷으로 제공함에 따라 국민들이 정확한 통계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고, 학계 연구와 기업의 의사결정, 정부 정책 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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