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때 北인사 초청 추진

교황 방한 때 北인사 초청 추진

입력 2014-05-26 00:00
수정 2014-05-2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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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미사 참석 요청… 北 확답 없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한국 방문에 맞춰 북한 천주교 인사들의 방한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천주교와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지난 18∼19일 중국 선양에서 북한 조선천주교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오는 8월 18일 교황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덕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본부장이, 북측에서는 서철수 조선가톨릭교협회 서기장이 대표로 만나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 천주교는 교황 방한이 확정된 3월 이후 방한 행사에 북한 천주교 인사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이날 공식적으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방한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염수정 추기경의 21일 개성공단 방문이 교황 방북을 위한 사전 답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천주교 측은 현실적으로 교황 방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북측 인사를 초청하는 방안을 대신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오금란 서울시의원 “실질적 수요 반영한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체계 개편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10일 서울시 복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실질적으로 돕는 보조기기 지원체계는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해 개선돼야 한다며,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할 수 있는 장애인용 차량 제조 및 개조 지원’과 ‘휠체어 전용 백팩의 보조기기 편입’, ‘보완대체의사소통(ACC) 등을 제안했다. 1년에 2회, 새로운 보조기기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보조기기를 등록하기는 매우 어렵고, 반영되는 예산도 매우 부족하여 시대를 반영하는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장애유형별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상황 또한 지적했다. 오 의원은 올해 9월 노원구에서 시행한 뇌병변장애인용 차량 개조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휠체어에 타고 내리는 것조차도 스스로 할 수 없는 덩치 큰 뇌병변장애인을 보호자가 직접 안아서 들어올리지 않고 휠체어에 탄 상태로 탑승하는 차량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보조기기의 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의원은 “차 한 대 개조에만 약 6000만원이 소요돼 사실상 SUV 신차 구입비용과 비슷
thumbnail - 오금란 서울시의원 “실질적 수요 반영한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체계 개편 필요”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4-05-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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