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요양병원 이사장 언론에 보도협조 요청 “입원 환자 위해 공식 브리핑 기다려달라”

효사랑요양병원 이사장 언론에 보도협조 요청 “입원 환자 위해 공식 브리핑 기다려달라”

입력 2014-05-28 00:00
수정 2014-05-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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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 화재 사죄 호소문 발표. (장성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전남 장성군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 화재 사죄 호소문 발표. (장성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5월 28일 화재로 21명이 사망한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효사랑)요양병원에서 이사문 병원 이사장이 본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유족들에게 사죄의 뜻과 협조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장성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효사랑요양병원 이사장’ ‘요양병원 화재’

효사랑요양병원 이사장이 언론에 보도 협조를 요청했다.

28일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요양병원 환자와 간호조무사 등 2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이사문 효사랑요양병원 이사장이 언론에 보도 협조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사문 이사장은 이날 오전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본관 앞에서 무릎을 꿇고 ‘협조를 앙망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사문 이사장은 “무슨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죄를 저희들이 저질렀다”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사문 이사장은 “궁금하시고 국민들께 소상히 보도해야 할 책무를 가진 언론으로서 당연하게 취재를 해야 하고 저희 역시 협조해야 하나 병원에 입원해 계신 어르신 또한 소중하기에 소홀이 할 수 없는 저희들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사문 이사장은 “병동을 개방해 궁금점을 해소하는 데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나 연로하신 노인 환자들이 참변으로 인해 심하게 고통받고 있다”며 “다소 미진하더라도 수사기관의 발표와 병원의 공식 브리핑을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사문 이사장은 화재 당시 간호사 등 정확한 당직 인력에 대해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으며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노인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도 병원에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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