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낮 최고기온 30.4도…5월 최고치 경신

서귀포 낮 최고기온 30.4도…5월 최고치 경신

입력 2014-05-28 00:00
수정 2014-05-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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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귀포와 성산 등 제주도 남부와 동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의 낮 최고기온이 30.4도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5월 최고기온 극값인 29.4도(2007년 5월 27일)보다 1도 높은 것이다.

성산의 낮 최고기온도 30.6도를 기록, 종전 최고치인 30.1도(1997년 5월 16일)보다 0.5도 높았다.

반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한라산 북부인 제주(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의 낮 최고기온은 27.5도에 머물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28일)은 북서풍이 한라산을 넘으며 푄 현상이 일어나 제주도 남부와 동부지역의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자 성산읍 신양해수욕장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하는가 하면 건너편 성산일출봉쪽 해안에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바닷가에서 기념촬영을 하거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등 때 이른 피서를 즐겼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낮동안 일사가 강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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