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제기 주간지, 윤진식 후보 인용에 ‘발끈’

‘발암물질’ 제기 주간지, 윤진식 후보 인용에 ‘발끈’

입력 2014-05-28 00:00
수정 2014-05-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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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산업단지 내 발암물질 배출량이 충북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 문제를 제기했던 언론 매체가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측의 기사 인용에 발끈하고 나섰다.

충북권 주간지인 충청리뷰는 28일 자료를 내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측이 선거 홍보물을 통해 민선 5기가 발암물질 과다 배출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진실을 왜곡시킬 우려가 크다”며 “우리 기사 가운데 유리한 부분만 편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중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충청리뷰는 “문제의 W사는 2008년 오창산업단지에 입주했고, 2009년 대기배출시설 허가를 받았다”며 “민선 4기 충북도가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과로 홍보했다는 점에서 기업 유치의 주체는 정우택 당시 지사로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오창 제2의 발암물질 배출업체로 지목된 C사도 정 지사 재임 시절인 2009년부터 본격 가동됐다”며 “외국계 기업의 배출 물질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 기업을 받아들인 것이 ‘원죄’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충청리뷰는 “본보는 민선 5기 이시종 지사가 W사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지만 민선 5기 들어 W사와 C사의 발암물질 배출량이 50% 이상 감소됐다는 점도 밝혔다”고 해명했다.

충청리뷰는 지난 2일자에서 ‘박수친 기업 유치…알고보니 발암 폭탄’, ‘충북도, 발암물질 배출 3년 연속 1위 오명’, ‘오창은 어쩌다 발암물질 도시가 되었나’ 등의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새누리당과 윤 후보는 지난 22일 출정식에서 이 문제를 선거 쟁점화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이 후보를 겨냥해 연일 ‘발암물질’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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