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태안에서 밍크고래 또 잡혀

일주일만에 태안에서 밍크고래 또 잡혀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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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격렬비열도 인근 바다서 밍크고래 또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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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서 잡힌 밍크고래
태안 앞바다서 잡힌 밍크고래 4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태안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혼획된 밍크고래를 살펴보고 있다. 길이 약 6.6m, 둘레 약 4.4m 크기의 이 밍크고래는 이날 오전 1시께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약 33해리 해상에서 안강망어선 S호(75t)가 던져 놓은 그물에 혼획됐다. 이 고래는 경북 포항시로 운반돼 포항시 구룡포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4일 오전 1시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북서쪽 33해리 해상에서 75t급 안강망어선 S호가 투망해 놓은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잡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 배 선장 이모(60)씨는 이날 새벽 “설치해 놓은 안강망 어구를 끌어올리던 중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걸려 있어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고래는 길이 6.6m, 둘레 4.4m의 크기다.

해경은 이 고래에 대해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검색을 벌인 결과 불법 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자 이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해 인계했다.

격렬비열도 인근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밍크고래 1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잡힌 고래는 경북 포항시로 운반돼 구룡포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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