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주부, 창밖으로 집기 내던져 차량 7대 파손

우울증 주부, 창밖으로 집기 내던져 차량 7대 파손

입력 2014-06-11 00:00
수정 2014-06-11 15: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울증에 시달리던 50대 여성이 접시와 밥솥 등 주방집기를 5층 창밖으로 마구 내던져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주부 A(5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부터 30여 분간 송파구 모 아파트 5층 자택에서 접시와 식칼, 도마, 밥솥 등을 창밖으로 집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상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차주는 2천500만원 이상 수리비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녀의 방 청소 문제로 다툰 뒤 남편이 집을 나가자 순간 격분해 이같이 행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 뭔가를 망가뜨릴 의도는 없었다”면서 “오랫동안 앓아왔던 우울증이 사소한 다툼을 계기로 폭발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