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시어머니 폭행한 40대女, 알고보니…

거리에서 시어머니 폭행한 40대女, 알고보니…

입력 2014-06-18 00:00
수정 2014-06-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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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 갈등이 부른 ‘난투극’

인천에서 40대 며느리가 70대 시어머니에게 욕을 하며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18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쯤 부평구의 한 백화점 앞에서 A(70·여)씨는 며느리 B(40·여)씨가 자신을 넘어뜨리고 발로 밟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B씨는 무릎으로 시어머니의 가슴부위를 폭행했으며 이를 목격한 경찰은 B씨에게 수갑을 채워 가까운 지구대로 연행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평소 고부갈등이 심해 따로 살고 있었으며 만나면 욕설을 퍼붓고 몸싸움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도 폭력을 행사했다는 B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쌍방 폭행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전치 3주, 5주의 진단서를 제출했다”면서 “폭행 장소 CCTV를 통해 쌍방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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