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총기난사 부상 3명 모두 수술”

국군수도병원 “총기난사 부상 3명 모두 수술”

입력 2014-06-22 00:00
수정 2014-06-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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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외상팀 새벽부터 3차례 각 3∼4시간 집도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22일 새벽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된 부상 장병 3명 모두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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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부상자 치료 설명하는 의료진
총기난사 부상자 치료 설명하는 의료진 지난 21일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당한 병사가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중인 가운데 22일 오후 김진엽 진료 부원장이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에 따르면 다리 관통상 및 혈복장의 중상을 입고 수도병원으로 옮겨진 문모(22) 하사는 이날 오전 1시 40분부터 오전 6시까지 4시간 20분동안 응급수술을 받았다.

다리 등 여러 부위에 파편상을 당한 차모(19) 일병은 오전 8시 25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3시간 50분동안 파편제거 수술을 받았다.

오후 1시 40분부터 파편 제거 수술이 시작된 김모(20) 일병의 경우 오후 3시 현재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수술은 2층 수술실에서 이뤄졌으며 수도병원 외상팀이 집도했다.

병원 측은 “이들 3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일병의 경우 여러 곳에 파편상을 입어 몸에 박힌 파편을 안전하게 제거하느라 수술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받은 문 하사 등은 병원 내 병동(3∼7층)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부상 장병 가족들은 군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날 새벽부터 병원에 도착해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병원 측은 일단 이들 부상자 3명을 치료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족 외에 외부인의 병원 출입을 정문에서부터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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