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춘천 ‘남편 살해’ 혐의 수배여성 추정 시신, 저수지 가뭄으로 발견

11년 전 춘천 ‘남편 살해’ 혐의 수배여성 추정 시신, 저수지 가뭄으로 발견

입력 2014-06-26 00:00
수정 2014-06-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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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수배 여성 추정 시신 발견. / 춘천소방서 제공
11년 전 수배 여성 추정 시신 발견. / 춘천소방서 제공 26일 오전 5시 55분쯤 춘천시 신북읍 용산저수지 내에서 발견된 티코 승용차를 119 구조대원 등이 물 밖으로 인양하고 있다. 이 승용차 안에는 11년 전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 후 유기한 혐의로 수배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1년 전 수배 여성 시신 발견’

11년 전 강원 춘천에서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 후 유기한 혐의로 수배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춘천의 한 저수지 내 승용차에서 발견됐다.

26일 오전 5시 55분께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용산저수지 내에 티코 승용차가 추락해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가뭄으로 물이 마른 저수지 안에서 지붕만 살짝 보이는 승용차가 있어서 신고했다”고 말했다.

추락한 승용차 안에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의 신원확인 결과 이 시신은 2003년 11월 자신의 남편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혐의로 전국에 수배된 H(73·여)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저수지 주변의 가드레일이 2009년에 설치됐으나 차량 추락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그 이전에 차량이 저수지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의 DNA 감식을 통해 이 여성의 정확한 신원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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