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대신 노란 리본… 팽목항의 슬픈 어버이날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대길에 ‘엄마! 난 엄마 아들이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진짜로’라는 문구가 쓰인 노란 리본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세월호 실종자 11명이 가족 품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28일 진행된 세월호 수중 수색에서 여전히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7일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 28일 오전 2시 2분부터 3시 37분까지 두 차례 수중 수색을 실시했으나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93명, 실종자는 11명이다.
총 18차례에 걸쳐 잠수사 36명을 투입, 3층 선수 다인실과 선미 격실, 4층 선미 다인실, 5층 선수와 중앙 격실 등에서 장애물 제거와 함께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3층 선수 다인실에서 여행용 캐리어 가방을 수거했다.
구조팀은 잠수사 118명을 투입, 3층 선미 격실, 4층 선미 다인실, 5층 선수와 중앙 격실에서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선박 435척, 항공기 20대, 인력 1천149명을 투입,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 침몰 지점에서 북쪽으로 4㎞ 떨어진 해상에서 점퍼 1점을 수거했다.
세월호 참사 74일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 74일째, 모든 실종자를 빨리 찾기를” “세월호 참사 74일째, 유가족들 얼마나 힘들까” “세월호 참사 74일째, 유가족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