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노조 사흘째 부분 파업

전주 시내버스 노조 사흘째 부분 파업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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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4개사 100여대 ‘참여’…운행률 30% 감소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지난 7일부터 사흘째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는 9일 이날 오전 4시부터 일시적으로 버스운행을 멈추는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에 이어 차고지나 종착지에 도착하는 대로 버스운행을 중단했다가 오전 9시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파업에는 전주지역 시내버스 5개사 중 4개사(전일여객, 제일여객, 호남여객, 신성여객)가 참여했고, 공공운수노조 소속 조합원이 운행하는 버스 수는 전체 360여대 중 100여대다.

부분파업이 진행되면서 버스 운행률은 30%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의 한 관계자는 “부분파업은 운행을 완전히 멈추는 것이 아니므로 대체버스를 투입할 수 없다”면서 “버스 승강장과 아파트 게시판 등에 파업 안내와 회사별로 대체인력을 확보해 예비 차량을 투입하고, 택시부제를 해제해 1천여대의 택시 운행을 늘려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은호 전북지부 조직국장은 “시민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지만 신성여객 측의 태도는 여전히 변함이 없어 당분간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공 운수노조는 부당해고로 자살한 신성여객 전 노조원 고(故) 진기승씨에 대한 보상과 재발 방지대책, 해고자 전원 복직, 사건 관련 회사 간부 징계 등을 요구하며 신성여객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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