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혈병 보상 문제 한 달 내 마무리하자”

삼성전자 “백혈병 보상 문제 한 달 내 마무리하자”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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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협상서 반올림 측에 제안

삼성전자는 근로자 백혈병 피해 문제와 관련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측에 협상에 참여 중인 가족 8명에 대한 보상 논의를 앞으로 한 달 내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4차 협상을 마치고 나온 삼성전자 협상대표 백수현 전무는 “삼성전자와 반올림 양측이 2~3명 정도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논의를 항시 진행하자”고 말했다. 현재는 2주에 한 번꼴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또 “반올림 측에서는 산재 신청 사실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보상하라고 요구하지만 그럴 순 없다”며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을 위해 보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올림 측이 계속해서 제기하는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독립적·전문적인 제3의 기구를 통해 종합진단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7-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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