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승객 5명 병원 후송…화재 순간 ‘아찔’

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승객 5명 병원 후송…화재 순간 ‘아찔’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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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 트위터 @non****캡처
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 트위터 @non****캡처


부산지하철 1호선 화재, 승객 5명 병원 후송…화재 순간 ‘아찔’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17일 화재가 발생해 승객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교통공사 휴메트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1분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휴메트로는 전동차에서 불이 나자 승객 전원 대피시키고 12분 뒤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불은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기가 많이 나는 바람에 승객 400여 명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 A(20·여)씨 등 남녀 승객 5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넘어지면서 허리와 다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역사 진입을 10m 앞둔 전동차 위 에어컨 환풍기 쪽에서 스파크와 함께 발생했다.

부산시청역 상황실에서 폐쇄회로(CC)TV로 상황을 지켜보던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이를 발견하고 승객들에게 “천천히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한 뒤 곧바로 내려가소화기로 진화했다.

이 사고로 부산지하철 1호선 양방향 운행이 1시간 14분가량 전면 중단됐다가 오후 6시 55분께 정상화되는 바람에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열차를 노포동 차량기지로 견인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환풍기와 연결된 집전장치(열차 지붕에 달려 전선과 이어진 마름모꼴 장치)에 이상이 생겨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휴메트로는 이날 오후 7시쯤 트위터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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