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가 분열할 때 암이 발생하는 원리 알아냈다

염색체가 분열할 때 암이 발생하는 원리 알아냈다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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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연구팀이 염색체가 분열하는 과정에서 암이 발생하는 원리를 밝혀냈다.

융기원 식의약맞춤치료시스템창발센터 이기원 센터장과 박석열 박사, 미국 암 연구소 이경상 박사 연구팀은 세포가 분열할 때 중심 역할을 하는 중심체 ‘센트로좀’이 염색체 분열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서 세포의 유전적 안정성에 문제가 생겨 암이 발생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트로좀의 복제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폴로박스’가 센트로좀 단백질과 결합하지 못하면 암세포에서 주로 발견되는 돌연변이 단백질인 ‘Cep152’가 생긴다는 것이다.

세포 내에서 폴로박스가 센트로좀 단백질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론티어 사업단의 지원과 전략연구과제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를 실은 논문은 지난달 29일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이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암의 발병을 막는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는데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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