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매달린 ‘농심’…농민단체 “쌀 개방선언 매국행위”

공중에 매달린 ‘농심’…농민단체 “쌀 개방선언 매국행위”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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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광주·전남 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정부의 쌀개방 정책에 항의하며 로터리 농기계를 도청 앞 현관에 매달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광주·전남 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정부의 쌀개방 정책에 항의하며 로터리 농기계를 도청 앞 현관에 매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은 7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사에서 농기계 반납 시위를 벌이며 쌀 전면개방 철회와 한·중 FTA 중단을 요구했다.

농민회 회원 50여명은 트랙터, 로터리, 이앙기 등 농기계 10여대를 전남도청에 반납하고 이중 하나인 로터리를 전남도청사 현관 앞 출입 통로에 매달았다.

이들은 “정부의 지난 7월 18일 쌀 전면개방 선언은 협상도 하지 않고 쌀 포기를 선언한 매국행위다”며 “국회, 농민과 협의도 없이 정부가 기습적으로 날치기 선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농민회는 “정부가 고율관세로 쌀 수입을 막을 수 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 농민들은 도청에 농기계 반납투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농민회는 ▲ 쌀 전면개방 철회 ▲ 한·중 FTA 중단 ▲ 이동필 장관 파면, 박근혜 대통령 책임질 것 ▲ 4자(여·야당, 정부, 농민)협의체 구성과 국회동의 실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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